[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3년 3개월만에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퇴임한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 대표는 임원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발표했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와도 최종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임원회의에서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떠나게 돼 임직원과 주주사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남은 임직원분들께서 홈플러스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올라인(All-Line) 전략을 지속적으로 잘 수행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사임의사를 밝혔다”며 “사임 이유에 대해선 따로 얘기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임 대표가 떠난 뒤 홈플러스는 후임 대표가 정해질 때까지 당분간 사업부문장들이 각 파트를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다음주까지 출근한 뒤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회계연도 사업 전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퇴임일을 그쯤으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대표는 2015년 11월 홈플러스 CFO(재무부문장)으로 선임돼 2017년 5월 COO(경영지원부문장), 같은해 10월부터 홈플러스 CEO(대표이사 사장)를 맡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