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오는 2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첫 대본리딩을 마쳤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이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 작품.

이날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을 비롯해 극중 커플 연기 호흡이 기대되는 김소현, 지수를 비롯해 이지훈, 김법래, 왕빛나, 이해영, 한재영 등이 참석했다.

먼저 공주 평강이자 살수 염가진 역을 맡은 김소현은 같은 사람이지만 전혀 다른 신분과 성격의 두 캐릭터를 집중력 있게 그려내며 감탄을 자아냈고, 김소현의 상대 역 지수는 장군의 피를 타고났지만,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비폭력주의자 온달로 분해 극대화된 온달의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김소현, 지수 두 연기자는 서로를 만나 얽히고설키며 조금씩 변해가는 평강과 온달을 찰떡같은 호흡으로 표현하며 청춘 남녀의 역사에 남은 사랑을 대본 리딩 현장으로 소환했다.

이외에도 외모는 물론 권력, 재력까지 다 갖춘 고구려 최고의 완벽남 고건 역의 이지훈, 정치 싸움 중심에 서 있는 고구려의 태왕 평원왕 역의 김법래, 평원왕의 계비 진비 역의 왕빛나, 고구려 왕실 최고의 실세 고원표 역의 이해영, 살수집단 천주방의 각주 두중서 역의 한재영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탄탄함을 더했다는 전언이다.

달이 뜨는 강 제작 한 관계자는 "실제 촬영 현장만큼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배우들의 리딩을 듣는 것만으로도 1,500년 전 고구려가 생생하게 그려질 정도였다"며 "연기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달이 뜨는 강' 본 방송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김소현-지수, 달이 뜨는 강 대본리딩 현장(빅토리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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