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 35%·무당층 28%·국민의힘 22%

서울시장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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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오는 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5~7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2%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 성향 진보층(69%), 광주·전라 지역(56%), 40대(53%)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는 국민의힘 지지층(98%), 성향 보수층(80%), 대구·경북 지역(68%), 60대 이상(66%)에서 높게 나타났다. 성향 중도층과 서울 등에서는 정부 견제론(58%)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갤럽은 재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총선 직전에는 30대와 5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고, 성향 중도층에서는 정부 지원·견제론이 비슷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 지지구도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묻자 더불어민주당 35%, 무당층 28%, 국민의힘 22%,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6%, 열린민주당 3%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월 셋째 주 대비 주요 정당 지지도가 1~2%포인트 상승하고 무당층은 그만큼 줄었다. 국민의당 지지도 6%는 작년 2월 창당 이래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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