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들 향해 공개토론 제안
1월 중 서울시장 출마 선언 예고

국민의힘 강연 참석한 금태섭 전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강연 참석한 금태섭 전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기업가 마인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8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안철수 현상 이후 10년이 흘렀는데 항상 원점으로 돌아가는 정치를 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이번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할 때도 국민의당 내에서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알려준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적인 마인드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4·7재보궐선거를 위한 '야권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야권 후보들의 구상을 토론할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과 언론은 야권 후보들이 어떻게 단일화할 거냐, 단일화 방식은 어떤 것을 원하냐에 관심을 갖는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바꿔야하는지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늦어도 설 전에는 공식 출마선언을 할 생각"이라며 "1월 중에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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