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유튜브 캡처]

[일요서울] 콩고민주공화국 난민 출신으로 다수 방송에 출연해 ‘콩고 왕자’로 이름을 알렸던 욤비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 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법원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이준명)는 특수강도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에 대해 지난 5월15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라비는 지난 2019년 임모씨와 이모씨 등 일행과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조건만남 사기 범행을 계획해 남성들을 미성년자 여학생과 차안에서 성매매 하도록 유인했다.

이들은 자동차를 이용해 도주로를 막고 성매수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 및 협박을 통해 총 7회에 걸쳐 2000만 원 가량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이 여러 차례 이뤄져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도 매우 중하다”며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라비는 현재 수감 중인 상태로, 법무부는 형 집행이 종료된 뒤 그에 대한 강제 추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형의 교도소 수감으로 그의 동생인 조나단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7일 조나단의 SNS와 유튜브 채널에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나단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