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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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를 인용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에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의 경우 곡물·유지류·유제품·육류 가격은 오르고 설탕 가격만 내려갔다.

곡물은 전월보다 1.1% 상승한 115.7p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대두 가격 상승에 따른 파급효과로 가격이 올랐고 쌀값은 태국과 베트남산 공급량이 줄어 상승했다.

지난해 곡물가격지수는 평균 102.7p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유지류는 4.7% 상승해 127.6p였고 팜유는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부족으로 7개월 연속 올랐다. 대두유는 아르헨티나 장기 파업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유제품은108.8p로 3.2% 올랐고 육류는1.7% 오른 94.3p로 집계됐다.

설탕은 87.0p로 0.6% 내렸다.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인도의 생산량 증가 전망과 함께 세계 2위 수입국 중국에서의 수입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 농산물 수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추진하면서 국제 곡물 수급 상황이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관계기관과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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