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이번 달부터 국민연금 수급자 연금액이 월평균 2690원 오른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 0.6%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월부터 전년도 물가변동률 0.5%를 반영해 인상한 연금액을 지급하는 ‘국민연금 재평가율 및 연금액 조정’ 고시 개정안을 11일~14일까지 행정예고한다.

지난해 10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노령연금수급자는 약 434만 명이다. 이달부터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기존 53만9310원에서 이달부터 54만2000원으로 2690원 늘어난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 약 55만 명 평균 연금액은 93만670원에서 93만5320원으로 4650원이 인상된다.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부양가족연금액도 인상된다. 연간 기준으로 배우자는 1300원 오른 26만3060원, 자녀와 부모는 870원 오른 17만5330원으로 인상된다.

한편 국민연금은 연금액 실질 가치를 유지하고 적정 급여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매년 연금액을 인상한다. 2018년까지 매년 4월 물가변동률을 반영해왔지만 공무원연금 등 다른 연금과의 형평성 문제로 2019년부터 매년 1월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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