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일요서울] 그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채 대면예배를 진행한 부산지역 교회 2곳이 지난 주말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이에 관할 지자체는 시설폐쇄 등의 절차에 나섰다.

11일 부산 강서구와 서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서구 세계로교회 주말 예배에 1100여 명의 신도가, 서구 서부교회에는 신도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예배가 진행됐다.

이에 강서구는 세계로교회에 대해 11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10일간 운영중단 명령을 내렸다.

운영중단 명령에도 불구하고 해당 교회는 11일 오전 신도 200명이 참석하는 새벽기도를 대면예배 강행한 것을 확인했다고 강서구는 전했다.

강서구는 이 교회에 대해 오는 12일 0시부터 시설 폐쇄 조치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오전 교회 측에 시설 폐쇄 공문을 전달하고 안내문을 붙일 예정이다.

시설 폐쇄 이후 또다시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등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교회에 시설 폐쇄 공고문을 붙이고, 간판을 철수하는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앞서 이 교회는 지난해부터 대면예배를 강행해 총 7차례에 걸쳐 고발을 당했다.

서구도 운영중단 명령을 무시한 채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한 서부교회에 대한 시설 폐쇄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앞서 7차례 걸친 고발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한 서부교회에 대해 지난 7일부터 10일간 운영중단 명령을 내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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