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뉴시스]
대법원.[뉴시스]

[일요서울] 대법원이 오는 5월 퇴임 예정인 박상옥(55·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후임 대법관의 제청을 위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법원 내·외부로부터 천거를 받는다.

대법관 제청 대상자로 천거되기 위해서는 판사·검사·변호사 등 20년 이상의 법조 경력을 보유해야 하며 45세 이상이어야 한다. 대법원은 오는 14일 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피천거인의 자격, 천거 방법, 천거서 서식 등에 관한 내용을 게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법원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비당연직 외부위원 3명을 위촉하기 위한 절차에도 돌입한다. 대법원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지 않은 외부위원 3명을 추천받는다.

후임 대법관에 대한 천거가 마무리되면 대법원은 피천거인들의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후보추천위가 회의를 열어 복수의 제청 대상자를 선정한 뒤, 김명수 대법원장이 최종 1명의 대법관 후보를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앞서 박 대법관은 지난 2015년 5월 신영철 전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된 바 있으며, 그의 임기는 오는 5월8일까지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