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 오픈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남산예술센터가 걸어온 12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를 오픈했다.

지난 2009년 9월에 서울시 창작공간으로 시작한 남산예술센터는 창작자 발굴을 통해 창작극을 제작하고 새로운 연극 양식을 선보여 다양한 이슈로 동시대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해 왔다.

남산예술센터는 그동안 진행해 온 작업을 예술 현장과 공유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해 자료 수집과 분류 작업을 해 왔다. 지난 12년간 펼친 공연과 극장의 역사, 공간, 공연 자료 등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정리해 ‘VR체험관’, ‘키워드 컬렉션’, ‘타임라인’ 등 다양한 기획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아카이빙 전문 업체인 아트앤데이터가  온톨로지 설계와 데이터 구축을   담당했고 공공분야 정보시스템 구축 전문 업체인 ㈜아이엘아이티가 아카이브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남산예술센터에서 제작한 공연과 행사 정보 ▲공연과 행사에 참여한 인물, 단체 정보 ▲공연과 행사가 수행된 공간 정보 ▲공연의 기반이 된 희곡이나 소설 등 작품 정보 ▲장르, 주제, 소재 등 공연을 대표하는 키워드 정보 ▲남산예술센터와 관련된 사건 정보 ▲공연 및 행사에서 생산된 공연자료 ▲공연과 관련된 보도자료·연구자료 등 8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지난 12년간 남산예술센터에서 진행된 공연과 학술행사, 각종 프로그램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집인 「남산예술센터 공연사 연구」을 발췌했다. 기존 남산예술센터와 삼일로 창고극장 누리집과 동일한 주소를 통해 자료를보고 싶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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