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에도 “시민 목소리 경청한다”… 경주시 ‘시민과의 대화’ 개최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해 ‘시민과의 대화 안건’ 접수 서면으로 대체
반면, 읍면동 별 소규모 간담회 통해 시민 목소리 듣는 행사는 진행

경주시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23개 읍·면·동을 각각 찾아 ‘2021 시민과의 대화’를 내달 22일부터 개최한다.
경주시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23개 읍·면·동을 각각 찾아 ‘2021 시민과의 대화’를 내달 22일부터 개최한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북 경주시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다함께 심기일전’이라는 슬로건으로 ‘2021 시민과의 대화’를 내달 22일부터 개최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주낙영 시장이 23개 읍·면·동을 각각 찾아 시민들과 만나 올해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마련됐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민과의 대화 안건 접수는 서면으로 대체하지만, 읍·면·동 별 현장 방문을 통한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민과의 대화 안건 접수를 받고 있으며, 마감은 이번 달 중순부터 말까지 읍면동 별로 상이하다.

제출시 익명 건의는 불가능하며, 반드시 읍면동에 비치된 제출서식의 요건을 갖춰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읍면동장 주재 자체 회의를 통해 최종 건의 사항으로 선정되며, 다만 단순 민원이나 개인과 개인, 개인과 기업 간 분쟁 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접수 이후 읍·면·동별 검토에서 부적합 사항은 해당 민원인에게 정중히 안내할 방침이며, 소관 부서별 검토 내역 또한 해당 건의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 지역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축소된 형태의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하게 돼 송구스럽다”면서도 “시민과의 대화는 생활 속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수렴해 시민생활을 개선하는 체감형 시정을 위한 중요한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월과 3월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4000여명의 시민과 만났으며, 33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이 중 306건을 시정에 반영하는 등 소통행정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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