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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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이 최근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컨피덴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 단계만 넘어선다면 상장까지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르면 3월,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 상장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하게 된다면 국내 e커머스 업체로는 최초의 일이다.

쿠팡이 상장 작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었던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된다. e커머스 시장이 이전보다 빠르게 커지면서 쿠팡 역시 급속도로 성장해 상장이 가능한 정도가 됐다는 것이다.

쿠팡은 2018년 1조 원을 넘겼던 적자를 2019년 7200억 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000억 원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1조 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쿠팡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매출 15조 원 영업이익 3000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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