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73년 경험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스포츠카 뉴 F-TYPE을 출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가 73년 경험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스포츠카 뉴 F-TYPE을 출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스포츠카의 고유한 혈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디자인을 지닌 2인승 스포츠카 재규어 F-TYPE의 부분 변경 모델 재규어 뉴 F-TYPE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8일 재규어 랜드로버에 따르면 뉴 F-TYPE은 유려한 모습의 클램쉘(clam-shell) 보닛, 더 넓고 개방적인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 슬림해진 슈퍼 LED 헤드라이트를 신규 적용해 새로워진 외관을 선보인다. 

특히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된 뉴 F-TYPE R 모델은 고성능 스포츠카에 걸맞은 모든 요소가 집약됐다. 최고 출력 575마력의 향상된 성능과 민첩한 기어 변속, 첨단 토크 벡터링 및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통한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여 재규어 스포츠카가 선사하는 시각적 즐거움뿐 만 아니라 드라이빙의 스릴을 제공한다.

특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히는 E-TYPE을 계승한 F-TYPE은 재규어의 디자인 DNA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구현한 모델로, 새로워진 외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클램쉘 보닛에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형태의 벤트가 포함됐다.

이는 르망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재규어 C-TYPE과 D-TYPE 등 재규어 역사를 장식한 주요 모델들의 아름답고 유연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재규어의 73년 모터스포츠 경험이 축적된 뉴 F-TYPE에 탑재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시스템은 차체의 수직 움직임과 롤링 및 피치 움직임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초당 100회씩 모니터링해 댐핑의 강도를 능동적으로 조정해 고속 주행 시에도 제어력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최고 출력 575마력 · 최고 속도 시속 322km

진보한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의 성능은 최고 출력 575마력 및 최대 토크 71.4kg.m로 시속 100km까지 단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2km에 달한다. 아울러 재규어 XE SV 프로젝트8 초고성능 모델의 개발 경험이 반영된 퀵시프트(Quick Shift) 변속기가 뉴 F-TYPE 전 트림에 장착해 더욱 빠른 변속과 민첩한 반응성, 우수한 일체감을 경험할 수 있다. 

뉴 F-TYPE에는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장착돼 F-TYPE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재규어만의 중후하고 강력한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뉴 F-TYPE의 포효하는 듯한 강렬한 사운드는 강력한 엔진의 범위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배기음 선택도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으로 편리하게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등 다양한 운전자 중심의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싱 분야 세계 최고의 메리디안(Meridian)의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돼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줄리언 톰슨(Julian Thomson)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재규어만의 순수함, 완벽한 비율, 분명한 존재감을 가진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 설정한 도전 과제였다”며 “이 같은 명확한 목적에 따라 더 뉴 F-TYPE의 모든 선과 표면 및 기능을 디자인해 진정한 재규어 디자인 DNA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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