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25일 본격적인 기술성 평가를 거쳐 예비심사 통과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창환 기자]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25일 본격적인 기술성 평가를 거쳐 예비심사 통과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 신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21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가 진행된다. 

해당 평가에서는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고 이를 통과하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과정에서 경영성 및 이익요건 기준을 면제받고 상장이 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차백신연구소가 6주간 진행되는 평가를 통과해 연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연구를 통해 면역증강제(Adjuvant) 플랫폼이라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면역증강제는 백신의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TLR lignad 기반의 면역활성 물질로 차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면역증강제는 채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모두 유도할 수 있어 다양한 백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항원과 결합된 복합체가 투여즉시 전신으로 퍼지지 않고 투여부위에서 천천히 방출되기 때문에 급격한 면역반응을 막을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혁신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 가치를 지속 높일 것”이라며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백신, 면역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백신연구소의 코스닥 상장 심사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외시장에서의 차백신연구소 주식 매매 의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장외에서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만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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