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장터 3호점 착공

미니형 스마트팜 운영, 보조금 운영방식 지속 개선

[일요서울l세종 최미자 기자] 세종시가 로컬푸드운동 2단계로 도약시키고 성과를 확산시켜 미래 세종농업의 틀을 마련하는 등 도농복합 모범도시 실현한다.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으로 올해 농업분야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21일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이 로컬푸드운동 2단계로 도약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1일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이 로컬푸드운동 2단계로 도약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민과 함께 참여, 제도·사업 정비, 협치농정 및 인력육성 등을 통해 미래농업을 준비 등을 추진해 나간다.

로컬푸드운동을 2단계로 도약시키고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누적매출액 1천500억 원을 목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감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싱싱장터 새롬동에 3호점을 내년 하반기에 개장할 계획으로,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로컬푸드 가공소, 교육장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소담동에 싱싱장터 4호점도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해 2023년에 개장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지난해 10월에 개장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과 관련 학교 영양교사 및 농업인단체 등과 소통하여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조기에 경영을 안정화한다

농업인 가공을 지원하고 싱싱장터 3·4호점과 연계해 자립형 소규모 창업 농업경영체를 육성하는 한편, 싱싱문화관을 활용해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와 연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농업 육성 5개년(2021~2025년) 계획 도시농업공간 시민참여, 도시농업 기능 발굴, 미래융복합 서비스 3대 목표를 적극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에 미니형 스마트팜(710㎡) 순환형, 수직형, 팜카페·아카데미형태의 농장을 시범 설치 운영해 생활밀착형 도시농업공원(5-2生, 2만615㎡)운영, 도시농업지원센터 2023년 건립, 도시농업전문교육(4개과정)과 주말농장(13→15개소), 귀농인 및 초보도시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한다.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이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시민주주형 농업법인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제도·사업 정비 등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지난 해 정률제로 추진했던 농업보조금을 정액제로 개선한데 이어, 올해에도 △유사항목 통폐합, △사업 단순화, △공익형 직불제, △로컬푸드와 친환경·농업의 공익가치증진에 중점을 두고 보조금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농업발전기금을 이차보전 방식으로 전환하고, 유망 식품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농식품펀드도 도입한다.

농경지 전자지도(농식품부)와 통계관리(생산량관리·농가소득) 기능을 추가하는 등 스마트 농정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보조금 관리를 혁신한다.

친환경 안전농산물의 생산을 전체 농산물 생산면적의 30%(1,980ha)까지 확대하고, 지역 내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해 친환경 안전 먹거리 생산기반을 조성한다.

최근 개장한 국립세종수목원과 연계해 화훼농가를 조직화하는 등 화훼산업을 지역 상생사업으로 육성한다.

이 밖에도 협치농정 및 인력육성 등을 통해 미래농업을 준비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시민주권회의 농업축산분과에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농협장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세종농업을 이끌 차세대 청년농업인을 연말까지 130명을 육성하고, 농업인들이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농업인대학과 신기술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