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완성차 5사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분석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호감도 1위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차지했다. [이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호감도 1위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차지했다. [이창환 기자]

지난해 국내 완성 자동차 5개 업체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가 관심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2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를 비롯해 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완성차 기업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 자동차 기업은 ‘정보량 순’을 기준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이다. 

조사결과, 현대자동차가 156만2653건으로 뒤이어 71만7974건으로 2위를 기록한 기아자동차에 비해 두 배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한국GM이 48만4054건으로 3위, 쌍용자동차가 25만 5671건, 르노삼성자동차가 24만 3979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관심도 최하위였던 르노삼성자동차가 30.48%로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관심도 2위였던 기아자동차는 28.47%의 순호감도를 얻어 1위 르노삼성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관심도 1위였던 현대자동차는 24.99%로 3위를 기록했고 한국GM이19.87%로 4위, 유동성 위기로 회생 절차를 신청한 쌍용자동차는 순호감도 19.13%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자동차 5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대체로 6~11월 조사 때와 비슷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순호감도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며 “이는 최근 전기차가 글로벌 화두로 부상하면서 호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 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 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