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5000억 예산시대 열어… 미래 향한 대도약 기틀 마련
섬진강 르네상스 원년의 해…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 ‘순항’
국내 최장거리 출렁다리와 4개의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 개설

[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심민 임실군수의 민선 6기·7기 군정은 쉼없이 달려온 시간인 만큼 성과가 두둑했다. 군은 지난해 역대 최초 5000억 원 예산시대를 열었으며, 500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 시범사업’ 등 굵직한 공모사업 선정과 국가 예산 확보로 미래 발전을 향한 대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섬진강 르네상스를 주도할 전라북도의 보물 옥정호의 변화는 가히 눈부시다.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입어 제2기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일요서울은 심민 임실군수의 신년 구상과 비전 등을 짚어봤다.


지난해 대규모 국비 확보 및 국가공모사업 선정

임실군의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역대 최초 5000억 원대 예산시대 진입과 대규모의 국비 확보 및 국가공모사업 선정을 들 수 있다.

이는 심 민 군수가 처음 취임했던 지난 2014년의 2886억 원과 비교 시 무려 77%가 증가한 괄목할 만한 성과다.

대표 산업인 옥정호, 임실치즈, 성수산, 오수 반려동물산업의 중점개발을 통해 지역성장을 견인하고, 지난해 10월 개관한 임실공공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SOC 시설 구축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2020년 균형발전 우수사례’로 기관표창을 받았으며, ‘임실엔치즈낙농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군청 소재지인 임실읍은 최근 몇 년간 중심지 활성화를 통해 놀라운 발전을 이룬 대표 지역 중 하나이다.

올해도 역시 임실성가지구 도시재생 사업(140억 원)과 임실 봉황생태공원 조성(58억 원), 임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300억 원)를 중심으로 임실읍 지역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성장에 맞춰 오수 도시재생 인정사업(80억 원), 기초생활 거점 육성(4개소, 159억 원)으로 도시 지역 못지않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옥정호 명품 생태관광 구축

섬진강 옥정호의 친환경적인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명품 생태관광 구축을 역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옥정호 전반의 관광개발 사업을 주도할 옥정호힐링과를 신설했다.

우선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280억 원)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올 하반기까지 구축하고, 옥정호 물 문화 둘레길 조성, 운종교차로 개선(150억 원),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결도로 개설(126억 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관광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250억 원)으로 섬진강의 발전 잠재력이 높은 문화자원과 옥정호의 부존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전국 최고의 수상 생태공원을 구축해 나간다.

심 민 군수는 “올해는 섬진강 르네상스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옥정호와 임실치즈테마파크, 성수산, 오수의견관광지 등을 연계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아오는 축제의 고장 임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 군수는 “올해는 옥정호의 해라고 할 만큼 섬진강 르네상스 관련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하반기 국내 최장거리의 출렁다리와 4개의 짚라인, 스카이워크 등이 개설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옥정호에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N치즈축제’, 명품 축제로 업그레이드
 

지난해 코로나19로 아쉽게 개최하지 못한 ‘임실N치즈축제’를 천만송이 국화꽃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축제로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연초부터 달라진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한민국 치즈를 테마로 한 유일무이 대표 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에는 올해 상반기 56억 원을 투입한 사계절 장미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유럽형 장미 테마공원(98억 원), 임실치즈마을 농촌테마공원(97억 원), 임실치즈테마파크 주차장(40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여 임실치즈 명품관광지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19년에 선종하신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임실치즈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실치즈역사문화관(80억 원)도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산업 거점 집중 육성

오수면 금암리 일대에 반려동물산업 거점을 집중 육성한다.

올해부터 운영될 예정인 ‘오수펫 추모공원’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확산시키고, ‘오수의 개’ 역사적 가치에 기반한 반려동물 지원센터(80억 원)와 반려동물 특화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될 오수 제2농공단지(198억 원)의 신속한 공사 추진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어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강화를 위한 ‘세계명견 테마랜드 관광지조성’, ‘반려동물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지정’, ‘반려동물 국민여가 캠핑장 건립’ 등에 적극 대응하는 등 반려동물산업에 선점을 가하고 있다.

성수산은 과거와 미래, 자연과 편의, 배움과 놀이가 공존하는 역사·환경·체험공간을 구축해 나간다.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필봉 풍물민속마을(75억 원)은 임실군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인 필봉농악과 연계하여 체험 체류형 지역특화 문화기반을 확충한다.

 아울러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76억 원), 임실N농특산물 유통센터 건립(44억 원), 그리고 약용작물을 활용한 지역특화식품산업 고도화(30억 원)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람이 돌아오는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어르신들의 농약 중독 예방과 일손 부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체 읍·면에 2번의 무인헬기와 드론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지역특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농업복지 향상과 농업환경 개선에도 중점을 둘 전망이다.
 
범정부적으로 추진한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2년 연속 임실읍 행복누리원(120억 원)과 오수면 행복누리원(100억 원)이 선정, 차질 없는 추진을 이어간다.
 
또한, 임실군 다목적체육관(83억 원), 관촌 체육문화센터(72억 원), 임실군 파크골프장(57억 원) 등 지역별 핵심 생활 SOC 시설이 준공,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금껏 그래왔듯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며 지역발전이 앞당겨지도록 땀 흘려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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