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박사의 면역혁명] 저자 이시형 /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청정 자연을 지키지 못한 인간은 그 혹독한 댓가로 오염된 지구에 살면서 미생물의 침묵 속 가격에 훅훅 쓰러져 가고 있다. 단시간에 해결될 것이라고 자부했던 국가 방역 시스템은 대유행 고비를 힘겹게 넘기며 팬데믹 연장선상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생을 마스크와 손소독제로 살아가야 할 것만 같은 절박한 환경 속에서 결국 강력한 면역력만이 답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단단한 면역력의 근원은 다시 청정자연으로 돌아가야 찾을 수 있다. 보존된 자연환경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길러진 동·식물을 취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누린 상태에서 신체적으로 장내 유익균을 보존하는 것이 미생물 전(戰)에서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힐리언스선마을 촌장 이시형 박사는 국민건강과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생을 자연요법과 선치료를 통한 면역력 증강에 사명감을 지닌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다. 사회정신건강 분야에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박사가 출간한 신간 ‘이시형 박사의 면역 혁명’ 에서는 끝없이 변이하는 바이러스 환경 속에서 도태되지 않는 방법은 자가면역 증강밖에는 없다고 호소한다.

박사는 코로나 시대에 감염병이 앞당긴 면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치병에 앞서 예방 차원에서 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말한다. 특별 대담을 통해 예방의학과 자연의학 차원에서 질병을 우선적으로 예방하려면 결국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박사는 면역력은 장에서 70%, 나머지는 마음에서 30% 정도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면역계의 세포는 약 70%가 점막이라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데, 특히 대장 점막을 활성화해 유익한 세균을 늘려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어준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장내 먹이에 해당하는 곡물류와 채소류, 콩류와 과일류를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방부제와 첨가물을 피하고 농약이나 비료를 함유한 식품 섭취를 줄여 나가는 것도 방법에 해당한다. 발효 식품이나 올리고당 섭취를 늘려 장내 유익균의 먹이를 수시로 공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예로 들면서 생활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세심한 수칙을 열거한다. 가장 먼저 항온동물류에 속하는 인간은 우선적으로 건강 체온유지에 신경써야 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생활과 숙면을 취하며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 오염된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대처하는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자신의 정신력 정도를 체크하고 스트레스가 거치는 경로를 파악해 다듬는 과정을 명상이나 수련을 통해 거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한다.

특히 책을 통해 면역력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장내 유해균과의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장과 뇌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장내세균 증식에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뇌의 정신작용 뿐만 아니라 음식과 면역력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알린다.

더불어 자연과 유기농의 힘을 강조한다. 유기농법으로 길러진 청정한 음식을 먹어야 유익한 장내세균이 길러지는 과정을 통해 정갈한 몸 상태 유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땅이 살아야 인간이 살 수 있다는 기본 원리를 실천해 나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알린다. 감염병을 이기는 유일한 힘은 자연이 주는 순수한 상태의 유기농을 접하고 청정한 음식으로 자신의 몸을 학대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면역력이 전체적인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은 면역력 향상 역시 어느 한 가지 특정 방법만으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생활습관과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전체가 면역력 강화를 위해 총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에 건강 체온을 지키는 법, 숙면을 취하기 위해 생활 리듬 다스리는 법, 생활 속에서 운동 효과를 높이는 NEAT 운동법 등 다양한 생활 속 면역 향상법을 터득해야 한다. 또한 장력을 강화하는 식습관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할 음식, 면역력 악화의 주범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이와 같은 내용들은 40여 년간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면역력을 올릴 수 있는 쉽고 유용한 면역력 강화법이다”고 밝혔다.

박사의 또 다른 저서로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세로토닌하라!’, ‘배짱으로 삽시다’, ‘숲으로 가면 깨닫는 것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강력한 규소의 힘과 그 의학적 활’용,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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