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P/뉴시스]
손흥민 [AP/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손흥민이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애덤스 파크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위컴 원더러스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은돔벨레 등 다수의 주전 선수를 기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시작했다.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했던 토트넘은 전반 25분 위컴 프레디 온예딘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일격을 당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가레스 베일이 골을 성공시키며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원 장악을 위해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고, 후반 13분에는 케인을 투입했다. 이후 후반 23분 손흥민과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력을 극대화한 전술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가 역전골을 터뜨렸고, 1분 뒤인 후반 4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48분 은돔벨레는 또 한 골을 넣으며 팀의 4-1 대승을 견인했다.

한편 이날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26개(16골 10도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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