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 세운 황선우(왼) [대한수영연맹 제공]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 세운 황선우(왼) [대한수영연맹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제2의 박태환’ 황선우(서울체고)가 한국 수영 선수 최초로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2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국제수영연맹(FINA)은 전날 대한수영연맹에 황선우의 자유형 200m 기록을 세계주니어기록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9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엘리야 위닝튼(호주)의 주니어세계기록이었던 1분46초13보다 0.21초 빠른 기록이다.

대한수영연맹은 곧장 공인을 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내용을 전달 받은 FINA는 심의를 거쳐 황선우의 기록을 공식 인정했다.

연령대와 종목, 코스 등을 통틀어 한국 수영 선수가 세계기록 보유자로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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