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스위스와 독일이 올해 대북 인도적 지원에 총 14억 원 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2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발표를 인용, 국제 사회가 올해 북한에 132만 달러(약 14억730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스위스가 121만 달러(약 13억5000만 원), 독일이 12만 달러(약 1억3300만 원) 상당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는 황해남도와 황해북도 수해 대응 지원 등에 5만530달러 상당을 지원하며, 유엔아동기금(UNICEF) 지원 사업에 116만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경우 평안남도와 평안북도, 강원도 농촌 인구 식량 지원에 12만 달러를 지원한다. 양국은 각각 스위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처, 독일 구호단체 세계기아원조를 통해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올해 1월에는 대북 지원 규모가 약 83% 감소했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각국의 재정 지출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