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육군 기갑 전력 [뉴시스]
북한 육군 기갑 전력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차(탱크) 전력을 과시하며 “전쟁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통신은 지난 6일 ‘새 조선의 첫 땅크(탱크)부대’라는 기사에서 “지난 1월에 진행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우리 혁명무력의 주력땅크종대는 높은 기동력과 타격력을 시위하며 열병광장을 행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해방 후 청소한 땅크련대로 첫걸음을 뗀 우리의 땅크무력은 오늘 그 어떤 현대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최정예대오로 장성강화돼 혁명무력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가고 있다”며 “조선인민군의 전투력의 상징이고 무쇠주먹인 이 철갑대오의 기틀은 해방후(1945년 8월15일) 우리의 정규무력을 창건하시고 강화발전시켜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의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또 “1948년 11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첫 땅크부대에 군기를 수여하시고 사열을 하셨다”며 “그 후 부대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무력침공을 반대하는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서울해방전투와 대전해방전투를 비롯한 수많은 전투들에서 위훈을 세워 근위부대의 영예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2020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전차는 4300여대, 장갑차는 2600여대, 야포는 8800여문, 방사포는 5500여문으로 추정된다고 국방백서는 밝혔다. 북한은 기동성과 생존성이 향상된 신형 전차와 대전차미사일, 기동포를 탑재한 장갑차를 개발해 노후전력을 대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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