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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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또 한 번 슈퍼볼을 품에 안았다.

톰 브랜디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5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꺾었다. 이날 우승으로 탬파베이는 18년 만에 다시 한 번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올해 슈퍼볼의 주인공은 만 44세의 톰 브래디였다. 그는 이날도 29차례 패스 중 21회를 성공시켜 201야드 전진을 이끌었다. 터치다운 패스도 3회 기록했다.

브래디는 2000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20년 간 뛰다가 지난 3월 탬파베이 행을 택해 NFL 팬들을 놀라게 했다.

뉴잉글랜드에서 총 9차례 챔피언결정전에 나서 6차례 슈퍼볼을 따냈던 브래디는 이적 첫 해 7번째 슈퍼볼의 영예를 획득했다. 이는 보스턴과 뉴잉글랜드의 슈퍼볼 최다 우승 기록(이상 6회)보다 1회 더 많은 기록이다.

브래디는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도 수상했다. 이 역시 통산 5번째 수상으로 NFL 역사상 슈퍼볼 MVP를 5번이나 받은 이는 브래디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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