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이목이 쏠린다. 

김 의장은 8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 서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3월 (카카오) 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자고 제안드린 후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았다.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 이상 결심을 늦추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장의 재산은 직간접으로 보유한 카카오 지분 가치 등을 포함 10조 원가량으로 알려진다. 주로 카카오 등 카카오 계열사나 관계사 지분 등 주식 재산으로 조성 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