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표은행의 위상 굳건히 다져

▲송종욱 광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은행은 2020년도 연간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1,602억원(2019년도 1,73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연말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을 반영하면 1,727억원 실적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119억원(2019년 2,324억원)으로 연말 명예퇴직 비용과 코로나19 리스크 사전 대비를 위해 추가 적립한 충당금 220억원을 감안하면 전년도와 비슷한 실적을 보이며 기초체력의 견고함을 보여줬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제적인 건전성관리로 고정이하여신비율 0.43%와 연체비율 0.39%를 유지하여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7.60%, 보통주자본비율은 15.47%로 자본적정성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평소 강조하는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실현하는 지역밀착경영과 고객중심의 현장경영을 통해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 자리하기까지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과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기본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는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의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1년은 코로나19 위기 속 터널을 뚫고 나와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해로 변화와 혁신을 과감히 실행할 것이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과의 상생관계를 심화하여 포용금융 실천 및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와 3低(저금리·저성장·저물가)시대에서도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 3년 연속 1위 수상 ▲상생카드 등 지역화폐 활성화에 기여 ▲‘코로나19’ 지역 소상공인 지원 총력 ▲지자체 금고 유치를 통한 지역 점유율 확대 등으로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당기순이익 1,602억원 달성과 고정이하여신비율, 연체비율 등에서 은행권 최고수준의 안정성과 건전성 유지로 이익을 실현했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및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감으로써 지역경제 동반자의 역할에 충실하는 이익 이상의 가치 실현까지 이뤄냈다.

지난 한해 광주은행은 지역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지킴이를 자처하며 고군분투했던 한해였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마스크 각각 3만개와 긴급 구호 성금 각 4억원, 3억원을 전달했고, 목포·순천·여수·나주에도 각 1천만원의 긴급 구호 성금을 전달했으며, ‘코로나19’ 취약계층과 의료진들을 위해 건강식품, 생활용품, 위생용품 등을 담은 긴급구호박스와 응원물품박스 3,300상자를 직접 제작해 광주시청에 1,500상자, 전남도청에 1,800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인 광주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지점에 광주은행 직원 40여명을 파견하여 주야간으로 접수서류 보완 및 보증서 조기 발급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코로나19’ 피해자금 지원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방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에도 앞장섰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 출연하여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했으며, 광주은행 자체 특별자금 지원도 실시해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을 영위중인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총 4천억원의 특별지원을 시행했다. 이로인해 2021년 1월말 기준으로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21,633건, 9,240억원에 이르렀다.

광주은행의 2021년 새설계를 발표하는 시무식 자리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가속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등 새해 예상되는 많은 난관에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해진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과 체질개선으로 무장하여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할 것을 각오했다.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위해 ▲ESG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에 주력 ▲수익성과 비용효율화를 통한 책임경영 기반 구축 ▲혁신을 위한 명확한 방향 제시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 ▲활력있는 조직 조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새설계를 신년 초부터 차근차근 펼쳐내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 체결, 설 명절을 앞두고 경영자금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 등을 진행하며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 확대를 실천하고 있으며, 비대면 전용 중금리대출 ‘프라임(Prime)플러스론’ 출시, 핀테크 플랫폼 토스(toss)와의 디지털 금융 신규 서비스 및 제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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