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l대전 최미자 기자] 대전시민 상당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안정성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허태정 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최미자 기자)
9일 허태정 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최미자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안전성 우려에 대해 시민에게 백신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리고 해소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과 협의해서 올바르고 빠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일부 시민께서 갖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감소 시키는데 있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시장인 저부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2일부터 4일 동안 1천144명을 대상으로 백신관련 조사 결과. 시민 85.2%가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답했지만 우선적으로 맞겠다는 응답 13.3%보다 안전성 검증 후 맞겠다는 응답이 71.9%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백신수급과 유통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과 통제하에이루어지고 일선 현장에서 안정적인 백신 접종은 지방자치단체 책임하에 이루어진다.

백신 접종은 3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일반 백신보다 관리와 접종이 까다로운 백신 (화이자, 모더나)은 구별 접종센터 1개소씩 설치해 운영한다.

일반 백신은 기존 독감 접종을 시행한 480여개의 병·의원인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거동이 불편한 계층을 위해 보건소 방문팀을 꾸려 요양·재활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접종 방식으로 이루진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 대전시민 70%이상을 접종 목표로 세우고 이달부터 시작되는 첫 접종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 약 500여명이 , 권역센터나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하고, 5개구로부터 백신 우선 접종 센터를 신청 받아 현장 확인 결과 접근성과 접종 공간 그리고 주차면적이 우수한 유성구 종합스포츠센터를 시 우선 접종 센터로 선정했다.

3월 중에는 유성구 종합스포츠센터나 의료기관에서 고위험 의료기관, 요양병원, 코로나19 대응요원에 대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지고, 2분기부터는 5개구 접종센터, 병·의원 의료기관에서 집단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65세 이상자 등의 순으로 접종을 할 계획이다.

특히 우선 접종 센터에서는 접종 기능 외에도 4 ~ 5월중에 설치 예정인 4개구 접종센터의 모델을 제시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훈련장소로도 사용한다.

7월부터는 백신 도입 일정 조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

접종계획은 백신이 일시에 전국적으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접종대상자 선정, 백신 공급 일정 등 정부 지침에 따라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하게 실행한다.

특히, 접종 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73.8%로 안전한 접종이 될 수 있는 체계와 의료 인력을 갖추고, 구별 접종센터는 종합병원과 연계해 안정적인 의료진 확보와 응급상황에 대응하도록 하고 480여개의 위탁의료기관은 선정 시부터 정밀한 실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특히, 119 및 민간 응급이송체계를 활용해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

허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접종이 시작되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가급적 정해진 시기에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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