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동부 베니시에 위치한 에볼라 치료소 직원이 지난해 9월9일 동료 직원에게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뉴시스]
콩고 동부 베니시에 위치한 에볼라 치료소 직원이 지난해 9월9일 동료 직원에게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다시 에볼라가 발병했다고 보건부가 지난 7일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부는 이날 동부 부템보 부근에서 에볼라가 발견됐으며 감염자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환자가 비에나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지난 1일 에볼라 증상으로 보였으며 이틀 후 부템보 병원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환자의 에볼라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에볼라에 걸린 적이 있는 남성과 결혼했다고 한다.

보건부는 주(州) 에볼라 대응팀이 이미 대책에 나섰고 국가대응팀도 부템보를 즉각 파견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1976년 에볼라강 근처에서 처음 에볼라가 발병한 이래 12번째 유행이 시작했다.

민주콩고 보건당국은 3개월 전 서부 지역에서 퍼져 130명을 감염시키고 이중 55명을 숨지게 한 11번째 에볼라 유행이 종식했다고 선포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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