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다음날 사망…기저질환 종류는 미확인

13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이 나온 가운데 임시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과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순천향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환자 29명, 간호사 7명, 보호자 1명 등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1.02.13. [뉴시스]
13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이 나온 가운데 임시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과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순천향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환자 29명, 간호사 7명, 보호자 1명 등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1.02.13. [뉴시스]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지난 12일 사망한 20대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저질환으로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대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장기 입원 중이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3일 부산 굿힐링병원에서 20대 확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인 12일 사망했으며 국내 첫 20대 사망자다.

국내에서 20대 중 사망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은 “(사망자는) 의료기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입원환자 전수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며 “확진일 익일(다음날) 사망해 위중증 모니터링 상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사망자의 기저질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13일 0시 기준, 1514명의 사망자 중 56.8%인 861명이 80대 이상이고 27.1%인 411명이 70대, 11.4%인 174명이 60대다. 3.24%인 49명은 50대, 0.79%인 12명은 40대다. 30대 사망자는 6명(0.40%)이다. 10대 이하 연령대에서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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