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만든 백신이 이스라엘에서 집단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2000명이 2차 접종까지 마무리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40%가 부작용 증상을 호소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에서 5300만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CNN에 따르면 CDC는 14일(현지시간)까지 총 5288만4356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전날 200만 명이 추가된 것으로, 하루 평균 약 160만 명이 백신을 맞은 셈이다.

공급된 7005만7800회 분의 약 72%에 해당한다. 미국 인구 3억3200만 명의 6분의 1이 조금 넘는 수치다.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은 3800만 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1400만 명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이 끝날 무렵 미국 국민 전체가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성인의 3분의 1은 여전히 백신을 접종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저가족재단(KFF)이 지난 12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미국 성인의 31%가 백신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중 61%는 백신 접종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답했다. 51%는 수백만 명에게 안전성이 확인되면 접종하겠다고 답했다. 37%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접종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연구는 지난달 보고서를 분석한 것으로, 47%는 이미 백신을 투여 받았거나 가능한 빨리 맞기를 원했다. 13%는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는 필요한 경우 접종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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