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노력 결과로 13억 원을 환급해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줬다. 

16일 업비트에 따르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 개정 전부터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단계 코인 신고 포상제를 운영하고,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을 강화한다. 이상거래를 발견한다면 즉시 입출금을 제한하는 등 거래 과정 전반에 피해 방지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보이스피싱 등 사기 유형을 분석해 유사 피해 예방에 활용하고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기 사례를 수시로 공지하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해 6월부터 케이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60건의 피해를 구제하면서 약 13억 원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업비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악의적인 금융 사기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24시간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금융 사기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업비트 고객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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