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길 행사 구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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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서욱 국방장관은 강원 고성군 해안으로 침투한 북한 남성이 민간인이며 6시간에 걸친 수영 끝에 월남했다고 진술했다.

서 장관은 17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초기 합동심문 결과를 받았는데 (이 남성이) 민간인으로 진술했다”고 답했다.

그는 수영을 통한 월남 여부에 대해 “잠수해서 수영해서 6시간 내외될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며 “수영으로 온 게 거의 확실하다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어 “데이터상으로는 그 수온에서 그 시간 동안 수영할 수 없다는 데이터를 갖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 남성이) 방수복처럼 일체형으로 된 옷 안에 솜동복처럼 점퍼를 입었다”며 “바깥에 끈으로 졸라매고 물이 안 스며들게 하는 옷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원식 의원은 “2019년 6월 삼척 목선 귀순 외에 19개월간 10번의 대형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2개월에 1번이라는 것”이라며 “2017년, 2018년 조용하다 2019년부터 문제가 생겼다. 현 정부 출범 2년 후부터 계속 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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