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출마를 미뤘던 이유가 코로나19에 관한 특수 주사기를 일본에 수출하는 문제를 고민했기 때문이라 발언한 것을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주일 한국대사 출마하시나. 왜 일본 수출 주사기에 대해 보낼지 말지를 서울시장 후보가 고민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풍림의 노력과 기술에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정부의 지원도 칭찬한다. 기술과 인력과 자본을 지원한 삼성의 역할 역시 매우 중요했다. 다 된 주사기에 숟가락 얹기 좀 그만하시기 바란다. 우린 아직 그 주사기를 사용할 백신조차 없는 게 사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서울 시민들은 여유분의 주사기를 어디에 수출할지에 대한 것보다, 박 후보자님의 일본 부동산이 처분되었는지가 더 궁금하실 듯하다”며 “코로나 잘 견디면 혈세로 현금 풀어 국민지원금 하사하겠다는 문재인 임금님과 백신도 없는데 주사기로 생색내는 서울시장 후보자나 환상이 아닌 환장의 커플”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지난 19일 SNS에 글을 올려 “오늘 특수 주사기 제조 풍림파마텍 부사장과도 그동안 힘들었던 특수 백신 주사기 관련 소회를 나누면서 일본 관련 얘기를 한참 나누었는데,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