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1일 A350-900 여객기 2대에 대한 화물기 추가 개조를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간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수요에 따른 화물 노선 탄력 운영 ▲A350 · B777 개조 및 화물 임시편 투입 ▲유휴 여객기 화물 수송 활용 등 필사적인 자구 노력으로 수송력을 증강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화물부문 매출 2조1432억원(전년비 +64%)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개조 화물기 투입으로 아시아 · 북미 · 유럽 등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 ▲IT · 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리고, 향후 대량으로 수송될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 수송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혁신 전략’으로 화물 수송력이 더욱 향상됐다”며 “코로나19 시대에 항공 화물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물 운항에 역량을 집중시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A350 개조 화물기 2대와 함께 일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전용으로 활용, 총 849편의 항공편을 추가 운항해 여객기로만 885억원의 화물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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