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로 현역판정을 받은 권용삼군, 간호장교가 꿈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이익규)은 지난 18일 '슈퍼힘찬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력교정술을 받은 권용삼(22세)군이 4급에서 2급 현역병입영 대상자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간호학과 학생인 권용삼 군은 병역판정검사에서 부동시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졸업 후 간호장교로 복무하고자 ‘슈퍼힘찬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권용삼군은 메트로아이센터안과의원(심삼도 원장)의 지원으로 ‘옵티라섹’ 수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했다.

슈퍼힘찬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병무청과 후원기관이 협업을 통해 병역판정검사에서 시력 및 신장체중 사유로 4급 또는 5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 입영을 희망하는 경우 후원을 통한 질병 치유 후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12월 기준 전국 196명이 무료치료를 받고 현역으로 입영하였거나 입영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8명이 현역병으로 입영하였다.

2017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메트로아이센터안과의원은 지금까지 4명에게 수술 지원을 하여 현역병 입영에 도움을 주었으며, 올해도 1명이 수술가능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보충역으로 판정받았지만 현역병으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슈퍼힘찬이“ 사업을 널리 홍보하겠다”라며, “이들의 당당한 병역이행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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