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빈병)이 공개되고 있다. 2021.02.17. [뉴시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빈병)이 공개되고 있다. 2021.02.17. [뉴시스]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0명으로 늘어 누적 8만812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57명)보다 83명 증가한 수치로, 지난 21일(41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7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30명)보다 87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명대로 내려온 후 다시 400명대로 늘어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357명→44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1번이다.

한편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북도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경북 안동에 있는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공장에서 국민들께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처음 출하된다. 이 백신으로 모레부터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한다”며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그리고 이상 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위탁생산 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이날 처음 출하돼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되며 오는 26일 본격 접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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