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뉴시스]
검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에게 제기된 추모공원 사업권 편취 의혹을 보완수사하라고 경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허인석)는 지난해 12월18일 경찰이 송치한 윤 총장 장모 최모씨 관련 사건 중 추모공원 의혹을 포함한 일부 사건을 보완 수사하라고 같은 달 29일 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사건이 한꺼번에 송치 됐고, 그 중 일부에 대해 보완할 부분이 있어서 지난해 연말 경찰에 다시 보냈고, 경찰이 다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재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사건은 바로 최 씨의 추모공원 이권 개입 의혹이다.

앞서 노덕봉 씨는 경기 양주시 추모공원 경영권을 최 씨 측근으로 알려진 김모씨가 강탈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노 씨는 최 씨와 김 씨가 추모공원 시행사 주식을 위조해 자신을 해임, 사업권을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한 경찰은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청해 재수사가 불가피해진 모양새다.

한편 최 씨는 가짜 은행 잔고 증명서 의혹, 불법 요양병원 개설 의혹 등으로 각각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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