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공약, 사업비 34억6000만원 들여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주낙영 경주시장(왼쪽)과 조항선 서라벌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2021년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과 조항선 서라벌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2021년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북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가 지난 23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서면 지역에 2021년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그간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던 서면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게 될 전망이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서면 도시가스 보급사업은 민선7기 공약 가운데 하나이다. 이 지역은 도시가스 공급관 구축에 있어 사업성이 떨어져 현재까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고 있었다.

2021년 1월 말 기준 경주시 전체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은 71% 수준이다.

이에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총 사업비 34억6000만원(경북도 14%, 경주시 46%, 서라벌도시가스㈜ 40%)을 투입해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게 된다.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은 제2건천교 인근의 도시가스 본관(중압관)을 서면농공단지까지 9㎞ 구간에 연장설치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주택가에 공급관(저압관, 총3㎞)을 설치하는 등 12㎞ 길이의 배관을 매설해 약 300세대(아화1리·4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지난 2014년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사업비 211억9000만원을 투자해 황남·황오·건천·외동·중부·불국 지역에서 85㎞ 구간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9936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시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여 지역 간 에너지 복지 불균형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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