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괴기, 공포, 미스터리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에 김구라가 새 MC로 출격한다.

MBC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괴이하고 오싹한 이야기를 공모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으며 정규편성을 확정하고, 새로운 MC 김구라도 영입했다.

김구라는 제작진과의 첫 만남부터 '심야괴담회에 참여해 미스터리한 사연들을 연구해보고 싶다'라고 괴담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녹화 중 '10대, 20대들이 괴담에 관심이 많다'라는 분석과 함께 '다크 판타지(?)'라는 본인만의 괴담 용어를 만들어 냈다는 전언이다.

정규 편성과 함께 돌아온 '심야괴담회'는 파일럿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정규 편성이 발표되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연 공모가 이어졌다고. 이에 따라 스토리텔러들도 시청자들의 사연을 꼼꼼히 들여다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흰자 언니'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친 김숙, 일명 '쪼는 맛'을 살리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괴담 수집가 '허안나'그리고 개그계 소문난 괴담꾼 '황제성'까지 랜선 방청객들을 휘어잡겠다는 각오다. 또, 카이스트 출신 괴물 박사 '곽재식'과 괴이한 역사학자 '심용환' 역시 괴담 파괴에 한 획을 긋겠다며 야심차게 돌아와 기대를 한층 더하는 모양새다.

새로운 MC 김구라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공포와 재미를 선사할 MBC '심야괴담회'는 오는 3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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