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본급과 강화된 인센티브 제도 도입

크래프톤이 프로젝트 중심에서 인재경영 중심으로 변혁을 꾀한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프로젝트 중심에서 인재경영 중심으로 변혁을 꾀한다. [크래프톤]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크래프톤이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RAFTON LIVE TALK, KLT)’를 통해 새로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김창한 대표는 이날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방향성과 변화를 전 직원에게 소개했다. 김 대표는 2021년을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을 갖추는 해’로 정하고, ‘효율보다 효과, 성장보다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가장 중심이 되는 변화로 프로젝트 중심이던 조직 운영 방식이 인재 중심으로 무게 이동한다. 퍼블리셔(크래프톤)와 독립스튜디오의 역량과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인재가 경쟁력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기존 구성원들과 새롭게 영입되는 인재에게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올해 개발직군(엔지니어), 비개발직군의 연봉을 일괄 인상하고, 신입 대졸 초임의 경우에도 게임업계 최상위 수준의 기본급 체계로 정했다. 이와 함께 공개 채용 규모를 수백 명 단위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새로이 도입해 김창한 대표와 시니어 PD들이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PD로서 자질이 있는 개발자들이 게임제작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제작을 관리할 수 있으며, Creative와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창업시점부터 제작의 명가를 만든다는 비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목표로 한국에 없는 특별한 게임회사를 표방해왔다”며 “오랫동안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제일 먼저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고, 올해부터 인재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도전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신작 라인업과 신사업 확장에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 외 신규 IP 발굴 및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또한 인도 시장, 딥러닝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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