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600명분 경주시 보건소 안착…군경 삼엄한 호위 속 도착
첫 접종은 26일 오전부터...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될 듯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오전 군·경의 삼엄한 경호 속에 경주시 보건소에 도착해 의료진이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오전 군·경의 삼엄한 경호 속에 경주시 보건소에 도착해 의료진이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바라는 경주시민의 염원을 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경주에 도착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20분께 백신을 실은 운송차량이 군병력과 경찰의 삼엄한 호위 속에 목적지인 경주시 보건소에 입고됐다.

앞서 24일 오전 안동시 풍산읍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백신이 경기 이천 통합물류센터를 거쳐 만 하루 만에 경주에 무사히 안착했다.

특히 경주시 보건소 앞에는 백신 입고를 앞두고 혹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경찰이 배치돼 빈틈없는 경계를 펼쳤다.

이날 경주에 도착한 백신 물량은 6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60바이알(Multi-dose Vial)이며, 나머지 물량은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착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해 보건소에 비치된 의료용 냉장고에도 보관이 가능하다.

첫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첫 대상자는 요양시설 종사자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바라는 경주시민의 희망을 담은 백신이 오늘 도착했다”며 “경주시민 모두가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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