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27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CDC]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27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CDC]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접종을 지난 26일 시작한데 이어 27일 ‘화이자’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대상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 환경미화원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근무하는 A씨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로 백신을 맞게 됐다.

방역대책본부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지며, 의료원 소속 근무자 등 199명과 수도권내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101명 등 총 300명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1차 우선 접종자는 코로나19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의 의료진과 근무자 총 5만500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보다 하루 앞서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접종을 받은 이는 총 1922명으로 서울시가 최초 계획했던 2185명에 조금 못 미쳤다. 

방역대책본부는 서울에서 접종을 받은 1922명을 포함해 부산 485명, 대구 308명, 인천 881명 등 전국적으로 총 1만848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에 대한 1차 접종은 코로나19 관련 의료진과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내달 20일까지 마치고, 2차 접종을 오는 4월10일까지 마무리한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2차 접종 시기도 첫 접종 뒤 8주 후에 2차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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