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주당 후보 선출...열린민주당 “단일화 페어플레이 기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탑골공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탑골공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수순이 본격화된다. 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열린민주당은 단일화 조건으로 ‘페어플레이’를 내걸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해 “우리 당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하는 조건은 오로지 ‘페어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2주년 삼일절을 맞아서, 삼일문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토론 배심원단과 시민 선거인단의 공정한 판단은 물론, 양당 당원들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민주개혁 진영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고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래야만 준비된 후보, 유능한 후보,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할 후보를 세웠다고 서울시민께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선출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페어플레이에 앞장서 주실 것을 믿고, 더 큰 하나를 위한 힘찬 출발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강민정 원내대표도 “오늘 민주당 후보가 확정된다“며 “열린민주당은 민주당은 물론 민주·진보 세력 모두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쟁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는 “내가 열린민주당의 자존감을 지키고, 무엇보다도 삼일운동이 기필코 임시정부의 출범을 일으켰듯이, 저는 이러한 열린민주당의 자주독립 정신을 더 만방에 펼쳐서, 서울시민을 위하고, 그리고 민주당과 범민주진영을 위하고, 그리고 문재인 정부를 위하는 이러한 서울시 정부가 되고, 제가 그 서울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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