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사우디 아람코 손잡고 친환경 ‘수소프로젝트’ 가동
현대중공업그룹, 사우디 아람코 손잡고 친환경 ‘수소프로젝트’ 가동
  • 이창환 기자
  • 입력 2021-03-04 08:38
  • 승인 2021.03.04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와 손잡고 수소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와 손잡고 수소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사진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좌)과 아흐마드 알 사디 아람코 테크니컬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의 모습. [현대중공업그룹]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손잡고 ‘수소프로젝트’ 추진 등 친환경 에너지 선도그룹으로 나서기 위한 틀을 마련했다. 

4일 현대중공업그룹데 따르면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3일 사우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 암모니아 등을 활용,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론,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와 ‘탄소제로’ 공정 실현에 대해 협력하며,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세계 최초 LPG․CO2 겸용선 개발 등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LPG를 수입해 수소생산설비를 통해 블루수소를 생산, 탈황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 발전용 연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공정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2)를 사우디 아람코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제로’ 공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40년까지 300개 수소 충천소를 구축함으로써 생산한 수소 판매를 위한 공급망을 갖출 계획이다.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블루 암모니아를 제공받아 2024년까지 설립 예정인 LNG보일러의 연료로 일부 활용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를 발전소 연료로 활용하게 되면 이산화탄소(CO2)가 확연히 줄어드는 친환경 공정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조선사 중 최초로 LPG와 이산화탄소(CO2)를 동시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선종과 암모니아 운반 및 추진선에 대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향후 친환경 수소, 암모니아 사업이 본격화될 시 선박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은 ‘수소 드림(Dream)’을 꿈꾸는 양사가 협력해 내딛는 첫 걸음”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사우디 아람코와 함께 수소,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 친환경 에너지 선도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아흐마드 알 사디 아람코 테크니컬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아람코와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에너지 연료인 블루 수소 및 블루 암모니아 분야에서 새롭고 야심찬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이번 협력은 탄소포집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shine@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