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뉴시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정부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억 건이 넘는 백신 예방접종에도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핵심 수단인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했다.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는 투명한 조사 결과 공개를 거듭 약속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우리 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접종 예정자들은 당국의 안내와 지침에 따라 의료진의 예진을 받고 안심하고 접종에 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 후에 이상반응도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건의 접종이 이뤄졌고, 주요 선진국의 경우에도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 중 예방접종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예방접종은 의학과 과학의 영역이며 보고된 이상사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578건이다. 사망 의심 사례는 6,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12,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는 1, 경련 사례 1건 등이 보고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예방접종에는 50시 기준, 225853명이 1주간 참여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21944, 화이자 백신 3909명이 접종했다.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으로 이어지려면 항체 형성 등에 시간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더군다나 정부가 확보한 백신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제외하면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들로 지금은 22만여 명에 대한 1차 접종만 마무리된 상태다. 이 때문에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이 진행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처 병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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