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전수검사로 진단수요 폭증
동해안 6개 권역을 관할하는 공공 검사기관 부재
동부지원 ‘감염병진단 TF팀’ 설치·운영으로 코로나19 신속 대응

[일요서울|강원 강동기 기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수)은 오는 8일부터 강릉시 사천면에 소재한 동부지원에 '감염병진단 TF팀'을 설치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사를 시작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의심환자 뿐 아니라 교정시설, 의료원 등 고위험시설 내 확진자 조기발견을 위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 및 집단발생 예방을 위한 진단수요가 급증(작년 동기간 대비 74배 증가)하고 있어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위한 공공 검사기관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동해안 6개 지역은 200km이상 떨어진 보건환경연구원 본원(춘천 소재)으로 검사의뢰를 하고 있어 검체 이송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등 코로나19 신속대응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강릉시에 소재한 동부지원에 '감염병진단 TF팀'을 설치하여, 3월 8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검체 이송시간 단축으로 4시간 이내 신속히 결과를 알림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여 동해안 지역 주민의 건강과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시대 미래감염병의 전략적 대응뿐만 아니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감염병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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