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가 1월5일 수도 평양에서 개막했다. 2021.01.06.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북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가 1월5일 수도 평양에서 개막했다. 2021.01.06.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사흘째 이어진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에서 지방 경제 발전을 위한 역할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제1차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가 3월5일 계속됐다”며 “당 중앙위원회 경제비서인 오수용 동지와 조직지도부장인 김재룡 동지가 강습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재룡 부장이) 간부·당 대열을 튼튼히 하고 기층 당 조직의 전투력을 높이며,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를 철저히 구현하고 청년들을 혁명의 계승자, 당의 후비대로 준비시킬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신문은 그가 “시·군 당위원회들이 농촌 당 사업을 중시하고 농촌 초급 일꾼(간부)들과 제대 군인들과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해설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오수용 비서의 발언도 전했다.

그는 “모든 시·군들을 문명부강한 사회주의 건설의 지역적 거점으로, 특색을 가진 발전된 지역으로 만들자면 시·군 당위원회와 책임비서들이 경제 사업에 대한 당적·정책적 지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비서는 “시·군의 경제 발전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농산과 축산, 수산을 추켜세우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 인민들의 먹는 문제와 경공업 원료를 해결하는데서 나서는 대책”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특히 농장이 과학적인 영농 방법을 받아들이고 사회주의 분배 원칙을 적용하며 다수확 운동을 고조시키고 농촌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다질 것”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3일 사상 최초로 시·군 당 간부들에 대한 강습회를 열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당 조직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3~4일 회의에 참가했다.

신문은 “강습회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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