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지난 2007년부터 14년간 시민들의 문화나눔 가치 실현을 위해 공연장의 문턱을 낮춘 세종문화회관 ‘온쉼표’는 연간 콘텐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모든 연령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콘텐츠로 뮤지컬, 플라잉, 연극 등 풍성한 15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 영국, 홍콩 등 6개국의 기관, 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교류 활성화가 강화된다. 그 일환으로 3월의 ‘한·러수교 30주년 언택트 기념음악회’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내한이 어려운 연주자의 상황을 감안해 현지 녹화 중계와 한국 연주자의 실연 무대를 접목한 맞춤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는 5월에는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영국, 스페인, 벨기에 총 3개국의 재외한국문화원이 ‘2021 K-Music Showcase with Sejong Center’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인디밴드 무대를 쇼케이스 형식으로 사전 제작해 5월 중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송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6월 G7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아리랑TV 글로벌 채널을 통해 영국에 방영할 예정이다.

2021 하반기 온쉼표 예정 공연은  8월 네째 주부터 9월 초까지 2주간 세종문화회관 전체 공간에서 해외 우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 Special Stage’를  선보인다. 오는 12월에는 이탈리아 ‘예술과 기술혁신의 만남’ 우승 작품 ‘사계’를 초청해 실감형 클래식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주목할 만한 점은 시간과 장소, 장르의 다양성을 강화해 전 연령층에서 호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콘텐츠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오는 4월 평일 낯 브런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필 더 클래식 Feel the Classic’은 공연과 강의의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관객들이 유휴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어 5월 <키즈 오페라>는 가족 및 어린이들이 공연에 대한 접점을 확대하고 향후 공연에 대한 관심도 증대 및 선순환 구조의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새롭고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을 마주하는 2021년 온쉼표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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