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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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경신한 것.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021시즌 EPL 27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손흥민은 3-1로 앞서던 후반 31분 정확한 크로스로 케인의 헤딩 쐐기골을 도우며 토트넘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 골로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EPL에서 14골을 합작, 1994~1995시즌 당시 블랙번 로버스에서 13골을 함께 만든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의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넘어섰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1월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7라운드에서 13번째 골을 합작하며 시어러-서턴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이후 케인이 부상과 토트넘이 부진으로 두 사람의 골 합작도 멈춘 상태였다.

이 가운데 토트넘이 최근 다시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타자 이날 손흥민과 케인이 다시 골을 합작하며 EPL 역대 최강 듀오로 E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 골은 손흥민과 케인의 EPL 통산 34번째 합작 골로,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세운 역대 최다골 합작(36골)에도 2골 차로 다가섰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기대했던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리그 9호 도움으로 이번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를 22개(13골 9도움)로 늘렸다.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는 34개(18골 16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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