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빈병)이 공개되고 있다. 2021.02.17. [뉴시스]
지난 2월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빈병)이 공개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인원이 10만1090명으로 접종 시작 17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6일 첫 접종을 실시,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0만1090명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전날인 15일 신규 접종자는 3216명이다.

접종 기관별로 요양병원은 1만3654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79.7%다. 요양시설은 6728명이 접종을 받아 접종률이 86.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5403명이 접종, 접종률은 52.9%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6만4429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68.8%에 달했다.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접종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는 1만876명이 접종해 접종률이 81.7%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1단계 접종에서 보류됐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약 2만6000명은 이달 마지막주(4주)부터 접종한다.

다음달 첫째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 약 63만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으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지역접종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성동구청 접종센터를 포함해 9개소가 운영을 시작, 중순부터는 11개소가 추가된다.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은 약 90만5000명으로 5월 말, 6월부터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위탁의료기관 약 3500개소를 활용해 접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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