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청춘시대2 출연자 한예리
한예리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배우 한예리가 출연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예리는 1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 '미나리'가 많은 분께 사랑받았다는 증거인 것 같아 감사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윤여정 선생님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스티븐 연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정말 의미가 깊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님과 (음악 감독인) 에밀 모세리 감독, 윤여정 선생님과 스티븐 연 모두가 이루어낸 성과에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너무 기쁘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끝으로 한예리는 “매일 촬영이 끝나면 함께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였던 식사 시간이 제일 그립다”며 “꼭 다시 만나 축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1980년대 초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이민자 가정의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극 중 한예리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남편 제이콥(스티븐 연)과 함께 희망을 찾아 미국 낯선 땅 아칸소로 향한 모니카를 연기했다.

다음 달 25일에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한예리도 해외 유수 매체들의 호평을 받으며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 예측됐지만, 아쉽게도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미나리'는 지난 3일 국내에서 개봉해 상영 중이며, 현재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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